건강검진, 연말 전에 미리미리 받으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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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 국민을 두려움에 떨게 한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되었다. 텅 비었던 거리도, 관광명소, 대중교통도 다시금 북적이며 국민들도 각자의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듯 하다. 하지만 메르스의 여파로 꽁꽁 얼었던 국가건강검진 상황은 그야말로 심각한 수준이다.
건강검진기관 또한 검진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되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, 매해 10월 이후 검진 대상의 40% 이상이 몰리는 현상과 더불어 메르스의 여파로 검진 연기가 많아 올 연말은 유독 큰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.
수검자가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대기 시간은 물론 금식 시간이 길어지며, 검진기관에서도 검진 인력을 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. 때문에 수검자는 검사의 불편은 물론, 검사 결과까지 늦게 받아보는 등 여러 불편사항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.
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수검자가 비교적 적은 8~9월 경에 국가건강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. 아울러, 국민건강보험공단은 ‘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’ 차원에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국민에게 맞춤형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. 검진기관은 건강IN 사이트(hi.nhis.or.kr)에서 검색 가능하며, 전국 거주지 인근 검진기관에서 예약한 후에 검진을 받을 수 있다.
고혈압, 당뇨병,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국가검진으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와 지역 세대주 및 만 40세 이상 지역세대원, 직장피부양자, 만 19~39세 의료급여세대주 및 만 40~64세 의료급여수급권자 등을 대상으로 2년에 1회(직장가입자 비사무직 1년에 1회) 실시한다.
만 40세(올해 1975년 출생자)와 만 66세(올해 1949년 출생자)에 해당하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연령별 맞춤형 진단으로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위험평가 및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처방된다. 본인부담 비용은 없으며 체위검사, B형간염(만40세만)검사, 골밀도(만66세 여성만) 검사, 정신건강검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.
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매년 암검진 대상자에 대한 검진표와 안내문을 발송해 정해진 암검진기관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. 비용은 본인부담 없음(건강보험료 하위 50% 및 의료급여수급권자) 또는 본인 일부 부담(10%)으로 위암, 대장암, 간암, 유방암, 자궁경부암의 주요 5대암에 대한 검진을 받을 수 있다.
영유아에게 필요한 필수검사 및 보호자 교육이 제공된다.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까지의 영유아는 문진진찰, 신체계측, 시력검사, 구강검진, 발달평가와 건강교육이 병행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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